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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옷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너무 목이 마르던 차에

엔터식스의 공차라는 카페를 발견해서 음료를 마시기로 했다


공차


공차의 메뉴판이다.

이곳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당도랑 얼음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패션후르츠 그린티 에이드라는 음료였다.


맥주와 비슷한 색이다.

나는 얼음 50%에 당도70% 를 선택했는데 솔직히 너무 달았다.

그리고 그린티와 패션후르츠의 맛이 조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었다.

양도 너무 적은데에 비해 가격이 4300원이나 하니 가성비도 꽝이었다.

다신 공차를 찾지 않을 것 같다.


☆☆☆☆☆


리뷰/맛집

 


 

장미축제가 끝난것을 너무 아쉬워하니 엄마가 우림시장이란 곳을 알려줬다

청량리시장이랑 비슷한 크기라고 하길래 좀 궁금했다

중랑구에도 그런 커다란 전통시장이 있다니 ㄷㄷ



망우에서 상봉으로 가는 길은 중랑구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다

이곳 역시 봄꽃으로 가득했다



우림시장은 생각보다 너무 작았다

청량리시장은 커녕 청량리 시장의 1/10 크기도 안되는 작은 시장이었다.




그래도 빵도 팔고 만두도팔고 생필품이나 옷도 팔고

여러가지가있었다

이 시장에서는 특히 순대국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린 순대국을 먹기로 했다.




그냥 순대국만 먹기는 좀 아쉬워서




청하도 같이 먹었다 ㄷㄷ


우림순대국의 순대국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프림이 안들어갔다는게 이 집만의 장점인것 같다.

건강해지는 맛이엇다 ㅎㅎ..


★★☆☆☆

보물창고/추억ⓐ


축제는 끝났다

먹을거리를 팔던 사람들은 테이블을 접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있었다.


길을 걸으면 비어있는 천막들이 줄지어 있는것 만이 보였다

더이상 뚝방 밑 도로에는 볼 것이 없었다

난 뚝방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축제가 끝나도 장미터널의 led들은 화려하게 빛난다

이 led들은 28일까지 빛날 예정이라고 한다

다행히 그날은 내 휴가 복귀 다음날이다 나는 그날까지 이 화려한 led들을 마음껏 즐기려고 한다.



밤 10시 30분이나 됐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이곳은 축제중에 제일 다양한 종의 장미가 있는 곳이다.

나는 장미를 20분정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장미는 최소 두달동안은 남아있을 예정이다.





나도 장미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사진 작가가 사진을 아주 잘찍어줬다


꽃을 조금 구경하다가 우리는 밑으로 내려갔다

중랑천에는 더 화려한 불빛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도 칸이 나눠져있는 스튜디오가 있었다

사람들더러 인생샷을 찍으라고 누군가가 무료로 개방해놓은 곳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서 나는 조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조명이 그렇게 비싸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전역하고나면 조명을 하나정도 살까 생각중이다.





물고기와 장미축제가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고기모양으로 빛나는 조명들이 잔뜩 걸려있었다. 어쨌거나 보기는 좋았다 ㅎㅎ


이외에도 다양한 조명들이 있었는데

이곳을 걷고있으면 마치 꿈속을 걷는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중화동쪽으로 쭉 걸었다

축제의 끝을 보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중랑천을 걸을때마다 보이던 거대한 나무가 보였다.

이 나무를 이용해서 뭔가를 보여주고싶은 모양이었다

불빛을 빛춰서 장미모양의 무늬를 만들어내며 듣기좋은 음악을 틀어줬다.

너무 황홀해서 영상으로 남겨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중화동쪽에 도착하니 디스코 팡팡이 마지막 영업을 하고있었다

진행자는 이번이 마지막 영업임을 알리며 '2017년 안녕!'이라고 하였다.

장미축제가 마지막임을 알리는 멘트였다.




디스코팡팡에서 점프를 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월미도에서 섭외를 해온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디스코팡팡을 한번도 타보지 못했는데 

저렇게 허구헌날 디스코팡팡만 타서 익숙한 나머지 점프까지 할수있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행복이도 아쉬워하는 눈빛으로 디스코 팡팡을 바라보았다 ㅜㅜ

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쓰레기들과 테이블들.

매우 허전해보인다

폭풍이 지나간것같은 느낌

무대도 끝났고 축제도 끝났다


중랑천에서 장미축제의 끝을 구경한 우리는 다시 뚝방길로 올라와서 집으로 걸어오기로 하였다.



나무던 울타리던 상관없이 모든 곳에 led가 휘감겨져 있었고 빛나고있었다

지나가다가 나무가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집에 가는 길은 그 어떤 때보다 화려했다

마치 마지막이라서 더 화려한 것 같았다

촛불이 꺼지기 전에 제일 열정적으로 활활 타오르듯이



그렇게 울타리를 지나서 묵동교회 앞으로 다시 내려왔다 ㅎㅎ

이제는 정리하는 사람들조차 없어진 빈 천막들만이 남아있었다.

안녕 장미축제 안녕 2017년의 봄꽃들

내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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