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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났다

먹을거리를 팔던 사람들은 테이블을 접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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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면 비어있는 천막들이 줄지어 있는것 만이 보였다

더이상 뚝방 밑 도로에는 볼 것이 없었다

난 뚝방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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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나도 장미터널의 led들은 화려하게 빛난다

이 led들은 28일까지 빛날 예정이라고 한다

다행히 그날은 내 휴가 복귀 다음날이다 나는 그날까지 이 화려한 led들을 마음껏 즐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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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30분이나 됐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이곳은 축제중에 제일 다양한 종의 장미가 있는 곳이다.

나는 장미를 20분정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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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났지만 장미는 최소 두달동안은 남아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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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장미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사진 작가가 사진을 아주 잘찍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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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조금 구경하다가 우리는 밑으로 내려갔다

중랑천에는 더 화려한 불빛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도 칸이 나눠져있는 스튜디오가 있었다

사람들더러 인생샷을 찍으라고 누군가가 무료로 개방해놓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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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서 나는 조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조명이 그렇게 비싸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전역하고나면 조명을 하나정도 살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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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와 장미축제가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고기모양으로 빛나는 조명들이 잔뜩 걸려있었다. 어쨌거나 보기는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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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조명들이 있었는데

이곳을 걷고있으면 마치 꿈속을 걷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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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중화동쪽으로 쭉 걸었다

축제의 끝을 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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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항상 중랑천을 걸을때마다 보이던 거대한 나무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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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를 이용해서 뭔가를 보여주고싶은 모양이었다

불빛을 빛춰서 장미모양의 무늬를 만들어내며 듣기좋은 음악을 틀어줬다.

너무 황홀해서 영상으로 남겨놓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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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동쪽에 도착하니 디스코 팡팡이 마지막 영업을 하고있었다

진행자는 이번이 마지막 영업임을 알리며 '2017년 안녕!'이라고 하였다.

장미축제가 마지막임을 알리는 멘트였다.




디스코팡팡에서 점프를 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월미도에서 섭외를 해온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디스코팡팡을 한번도 타보지 못했는데 

저렇게 허구헌날 디스코팡팡만 타서 익숙한 나머지 점프까지 할수있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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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도 아쉬워하는 눈빛으로 디스코 팡팡을 바라보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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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쓰레기들과 테이블들.

매우 허전해보인다

폭풍이 지나간것같은 느낌

무대도 끝났고 축제도 끝났다


중랑천에서 장미축제의 끝을 구경한 우리는 다시 뚝방길로 올라와서 집으로 걸어오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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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던 울타리던 상관없이 모든 곳에 led가 휘감겨져 있었고 빛나고있었다

지나가다가 나무가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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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은 그 어떤 때보다 화려했다

마치 마지막이라서 더 화려한 것 같았다

촛불이 꺼지기 전에 제일 열정적으로 활활 타오르듯이



그렇게 울타리를 지나서 묵동교회 앞으로 다시 내려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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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리하는 사람들조차 없어진 빈 천막들만이 남아있었다.

안녕 장미축제 안녕 2017년의 봄꽃들

내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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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두번째 날은 일부러 낮에 장터를 다녀왔다

낮은 밤보다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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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마다 마실것을 파는데 아이스박스안에 얼음물과 함께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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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더 적어보이는 사람 수 ..

어제보단 여유로워서 역시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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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동부시장 닭꼬치집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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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가서 먹은 음식은 떡볶이와 핫도그, 청포도맛 슬러시와 김밥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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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서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장미칵테일이랑 장미라떼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초콜렛 분수가 맛있어보였다



슬러시를 다 먹어갈때쯤에 축제를 같이 온 정성이랑 엄마가 안보이길래 찾아다니느라 열이 받아있을때 쯤

장미구경을 한번도 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미축제는 장미꽃을 구경하는 데에 가장 의미가 있을텐데 여태까지 먹을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뚝방길 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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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자마자 예쁜 꽃들과 꽃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셔터를 누르느라 바빴다 ㅎㅎ

이 많은 사진들을 보정하느라 시간이 걸릴 것은 잊은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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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하기위한 무대도 새로 설치되어있었는데

꽃구경을 하느라 공연을 볼 여유까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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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에서 포토존을 마련해준 것 같다.

난 유니세프 인형을 찍고싶었을 뿐인데

인형옆 의자에 앉아있던 여자애가 내 카메라를 자꾸 의식해서 찍기가 좀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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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전망대 라는 곳이 생겼는데 저 전망대 안에는 여러종류의 장미꽃들의 이름과 설명이 적혀져있다.

사실 제작년까지도 장미정원의 장미꽃옆에 장미이름정도는 팻말로 적혀있었다

장미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어서 검색해봤으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네이버에도 나오지않는 지식을 장미 전망대에서 얻을 수 있다 ㅎㅎ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깥을 바라보면 중랑천의 장미 길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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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오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만 같은 화사한 길이다.

아마 축제가 끝나고나서도 한동안은 저 장미들이 그대로 있을텐데

그때가 되면 난 복귀를 해야해서 이곳에 없다 ㅜㅜ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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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조형물들을 볼때마다 인조가 아닌가 싶어서 한번씩 만져보는데

전부다 생화다. 어떻게 저렇게 이쁘게 잘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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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축제 입구

제작년까지는 축제때만 현수막으로 만들어서 축제임을 알렸는데 올해부터는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

이 축제가 점점 커져서 우리 동네가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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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에 제일 신기했던 장미는 이 파란색 장미였다.

파란색 장미 자체를 처음봐서 당연히 인조인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생화였다 향기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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